(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3일 전국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의사환자 분율이 증가하고 있어 유행성각결막염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들의 각결막염 감염이 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1주간 보고된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 1000명 환자당 22.7명으로 지난 4월 조사때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21주 17.9명보다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올해 21주 유행성각결막염의 연령별 발생은 0~6세가 72.7명(1000명당)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30.8명, 20세 이상이 18.7명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은 매년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유치원‧학교‧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질본은 감염병 전파에 대한 관리, 통제가 어려운 유치원,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어린이 환자는 완치시까지 자가 격리를 권장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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