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벼멸구를 비롯한 멸구류와 흑병나방 등 비래해충의 정밀예찰을 위해 무인공중포충망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설치한 무인공중포충망은 벼멸구 비래해충 등을 공중에서 채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병해충 담당자에게 전송 해충류를 분류‧분석해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분석 결과는 농진청 등 전문기관과 센터 예찰 담당자의 스마트폰으로 다시 실시간 전송돼 벼 병해충 예찰자료로 활용된다.

무인공중포충망을 활용하면 병해충의 신속한 예찰이 가능해 벼멸구 등의 비래상황 파악은 물론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시기를 통보할 수 있어 멸구류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그동안 돌발성 병해충과 기상상태에 따라 예찰업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인공중포충망 설치로 보다 정밀한 예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무인공중포충망 예찰정보를 토대로 병해충 발생 상황을 빠르게 분석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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