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방송총국 제안 후보자 TV토론회 거절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 후보는 4일 KBS 청주방송총국이 제안한 시장후보 TV토론회와 관련, “우건도 후보는 충주시장 후보자 TV토론회 제안을 거절하지 말고 떳떳하게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

조길형 후보 측에 따르면 우 후보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오는 7일 오전 10시 또는 오후 11시에 충주시장 후보 TV토론회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거절해 토론회가 무산됐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제안한 충주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우건도 후보가 거절한 것은 시민 알권리를 외면하고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당 후보자라면 떳떳하게 방송 토론회에 나와 공약과 정책을 알리고 시민 선택을 받기 바란다”고 거듭 TV토론회 참석을 촉구했다.

우 후보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어제 오후 늦게 KBS 청주방송국에서 충주시장 후보자 TV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참석여부를 물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토론회 일정이 명확히 잡혀있지 않았고, 한 후보라도 승낙하지 않을 경우 열지 않겠다고 방송국 측이 전해왔다”며 “후보등록 직전 공천과 빠듯한 선거일정, 중앙당 지원유세 등 중요 일정과 겹쳐 토론회가 어려울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 측은 “확정되지 않은 토론회를 안 하겠다는 것을 두고, 회피 운운하며 비판하는 조 후보 측 태도가 불쌍한 정치공세로, 즉각 중단하라”고 조 후보 측을 비난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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