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추미애, 김성태, 박주선, 이정미 청주·제천서 지원 유세

청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4개 정당에서 후보가 나오면서 각 당 자존심을 건 4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각 당 로고.
각 당 로고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여‧야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중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충남‧북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5일 충북 제천‧단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원 공략에 나선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병석 의원은 이날 오후 제천 중앙시장 앞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후삼 후보와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심 공략에 나선다.

추 대표는 지난달 26일 이후삼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다시 제천을 찾을 정도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곳에서 이후삼 민주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를 지원유세하며 충북에 민주당의 ‘파란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추 대표는 이어 음성 무극시장을 거쳐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등 당 소속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유세에 나서 여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현충일인 6일에는 대전 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충남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다. 2건(천안 갑‧병)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천안을 비롯해 아산 등 충남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하루 종일 충북을 누비며 표밭갈이에 나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옥천에서 거리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충주 풍물시장과 제천 내토시장을 돌며 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

오는 8일에는 나경원 의원이 충주와 제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지난달 23일에는 홍준표 대표가 제천을 방문하는 등 한국당은 충북 북부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충청권 출마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홍 대표는 당초 지난 3일 충북을 찾아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엄태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일부 지역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을 거부하는 이른바 ‘홍준표 패싱’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지난 3일 충북‧서울‧강원 등의 지원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도 5일 오전 충주 무학시장과 제천 중앙시장, 내토시장을 순회하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하고 차량 유세를 펼친다.

이어 오후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충북도당 선대위원회 관계자,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신언관 청주시장 후보 등과 시장을 돌며 상인, 주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시장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청주 상당공원, 성안길에서 유세에 나선다.

이어 성안길 상인회와 간담회를 하고, 청주 개신 오거리와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4일 충주, 음성, 청주를 돌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지영수‧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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