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기관‧단체 협의회…사업선정‧활성화방안 논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지역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지난 5일 충북연구원 등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사업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올해 시‧군에서 신청한 사업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농업과 기업의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연계강화 사업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를 하는 중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생산자단체에는 영농환경 개선 등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충주 충북원예농협거점산지유통센터, 보은황토감자작목반,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 옥천 회오리감자농업회사법인의 신규 5곳과 청주 (주)지엘모아 지난해 이월사업 1곳 등 5곳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지엘모아는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청원생명쌀을 주원료로 한 누룽지 제품 개발‧홍보를 하고 충북원예농협거점산지유통센터는 (주)웰팜 식품기업과 연계해 사과재배농가에 GAP 인증에 필요한 검사비 및 일지를 보급, 전문업체 컨설팅을 실시한다.

정호필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협의회를 통해 농업과 식품기업 간에 안전적 판로확보 연계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지속적으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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