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최근 지역에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주요작물의 병해충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벼에 큰 피해를 주었던 먹노린재의 주 발생시기를 맞아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지난 5일 유관기관 연합 병해충방제협의회를 열어 ‘먹노린재’ 공동방제 약제를 일괄 공급키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은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에 대한 예찰과 중점 방제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더욱이 요즘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해충 부화시기가 평년보다 4~5일 빨라지고 있으며 잦은 비와 강풍으로 복숭아 천공병 등 병해 피해도 예상된다.

특히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배설물(감로)로 그을음이 유발돼 농산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유충과 성충 은 나무의 가지와 잎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장을 방해한다.

또한 사과(탄저병), 감(둥근무늬낙엽병), 복숭아(세균성구명병), 벼(노린재)등의 병해충도 지역의 농산품 품질과 농가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감 둥근무늬낙엽병의 경우 병원균이 3개월 이상 잠복해 있다가 수확기 전 발병해, 조기 낙엽과 낙과 등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방제가 중요하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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