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11회 청풍기 유도대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 전국서 2956명 출전

11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6년 대회 모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11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19일까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대한유도회 주최, 충북유도회 주관, 충북도·청주시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전 260개팀 1846명, 단체전 123개팀 930명, 유도 본(本·KATA)·대학 동아리팀 180명 등 모두 2956명이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특히 올해부터 이번 대회 고등부 우승자 16체급 16명은 오는 7월 14~15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국제유청소년대회 출전권이 부여돼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충북유도회는 단체전에서 충북체고와 충북도청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개인전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우승한 여중부 –48㎏급 배유진(옥천여중)을 비롯해 여고부 –45㎏급 박소영, -48㎏급 김지연, -57㎏급 김주희(이상 3명 충북체고)의 우승이 기대된다. 대학부 –66㎏급 윤용호(청주대), 여자일반부 –52㎏급 정정윤, +78㎏급 한미진(이상 2명 충북도청) 등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청풍기 유도대회는 갈수록 참가선수가 늘어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유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유도회는 2008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6만명 이상의 선수와 가족, 관계자가 충북을 찾아 경제효과도 15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재은 충북유도회 전무이사는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주를 전국 최고의 유도 메카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개회식은 15일 오전 11시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리며 김진도 대한유도회장, 김정행 대한유도회 명예회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각 시·도 유도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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