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 이인제 후보, 정진석 국회의원, 이석화 청양군수 후보, 길용우 텔런트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지난 2일에 이어 11일 오후 다시 청양을 찾았다.

청양읍 사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친 이 후보는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도지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향해 “지난 6년 충남 도정을 맡은 사람이 도민의 자존심을 어떻게 짓밟았느냐”면서 “그래놓고도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뻔뻔하고 염치도 없이 표를 달라고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온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형수에게 10분이상이나 욕설을 하고, 여배우와 스캔들을 일으키고서 아직도 잡아떼고 있는 인물”이라고 도덕성에 일격을 가하고는 “청양고추처럼 여러분이 혼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핵을 해체하려면 약 1200조원의 돈이 들어간다고 하고, 미국은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일본과 한국, 중국 등에 떠넘기려고 한다”며 “이 돈이면 우리나라의 3년 예산과 맞먹고, 국민 1인당 2400만원, 4명 가족당 1억원씩이나 되는 천문학적인 돈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밖에 돌아다니는 여론조사는 아무 소용이 없다. 여러분의 마음속 표심이 바로 여론“이라며 ”이미 우리가 추월을 시작했다. 여러분이 표를 몰아주면 반드시 도지사가 된다“고 자신하고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이 올바르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유세에 이어 찬조연설에 나선 탤런트 이용우씨는 “30년지기 이인제 형님을 돕기 위해 자비를 들여 고속버스를 타고 왔다”면서 “국회의원 6선에 최연소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를 지낸 검증된 후보이자 충남의 인재는 바로 이인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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