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도지사·충북도민프로축구단 창단 공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최저 임금만 받고, 나머지는 전액 소외계층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토론과 칼럼기고를 통해 최저임금의 문제점에 대해 수없이 지적했다”며 “경제전문가이자 충북지사 후보로서 임기동안 ‘최저임금 도지사’로 일하며 도내 근로자들의 애환에 함께 동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 시급 7530원 기준으로 연봉 1700만원~18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 모두 충북발전을 위해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수당을 제외한 충북지사 연봉은 1억2000여만 원이다.

신 후보는 그동안 번번이 좌절됐던 충북도민프로축구단 창단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시설 확충을 기반으로 축구 불모지인 충북에 도민프로축구단을 새롭게 창단할 것”이라며 “100만 광역화도시로 나아갈 청주를 연고로 한 도민프로축구단이 창단된다면 충북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축구단 창단 및 운영 방안으로 △공청회·토론회 거친 프로축구단 창단 마스터플랜 수립 △광고료·입장료·후원금·도민성금 등 예산마련 노력 △경쟁력 있는 선수 및 감독, 코치진 영입으로 경기력 증대 △지역인재 고용 보장 △청주-증평 통합을 통한 100만 광역화도시 시너지를 활용한 프로축구단 활성화 등 계획도 내놨다.

신 후보는 “도내 곳곳에서 ‘충북의 세대교체 돌풍’이 불고 있으며, 나아가 ‘신용한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도민들께서 더 이상 아까워만 하지 마시고 투표 당일에 소중한 선택을 해 주신다면, 충북의 세대교체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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