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업체 "불산 사용 않겠다"고 해명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11일 천안제5산업단지에 입주할 일본 A기업체의 유해화학물질 제조 가능성을 제기하며 허가를 내준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의 설명을 요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 후보는 시장 재직시절 금강유역환경청이 유해배출공장 입지 불가 권고를 무시하고 A업체의 건축허가를 내줬다”면서 그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A업체는 그동안 일본에서 제조한 삼불화질소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해온 정황을 볼 때, 삼불화질소를 제조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면서 면밀한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해당 업체는 이날 오후 성남면과 수신면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천안 공장에서는 숯과 유황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허락 없이 불산 등 유해화학물질 사용 시에는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도 “불산 사용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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