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 후보는 11일 “지방선거는 정당보다 인물을 뽑아야 하고 지역 살림일꾼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두 후보를 잘 비교해 공정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 4년 충주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이 일을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저에게 4년을 더 맡겨주시길 간청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시민이 운집한 개막식장에서 이름 석 자 한번 불리지 못했다”며 “자유한국당 소속이었기 때문이지만, 시민들이 알아주셨기 때문에 서운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 오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르신을 잘 모시고 중부내륙 신산업 도시의 기반을 다졌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정을 이끌었고, 회피하거나 변명할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난 4년간 소회를 밝혔다.

조 후보는 “저는 무척이나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다”고 현 정국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4년을 키운 나무가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조길형 후보는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부족한 것을 채우고, 역량은 더욱 높여 듬직하고 믿음직스런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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