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대한민국 연극제 15일 대전서 개막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연극 축제인 3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오는 15일 개막해 다음 달 2일까지 대전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시립연정국악원 등에서 열린다.

3회 대한민국 연극제는 '설레다×취하다×빠지다 감동 속으로'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8시 시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연극인 이순재와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출연하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동안 16개 시·도 경연 공연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연극제 핵심인 경연 공연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씩 펼쳐진다.

16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뽑힌 대표 극단들이 대통령상을 놓고 연극 경연을 벌인다.

△17일 극단늘품(충북)의 회연 △18일 극단둥지(전북)의 기억을 담그다 △19일 극단예도(경남)의 나르는 원더우먼 △20일 극단푸른가시(울산)의 더블웨딩 △21일 극단십년후(인천)의 신포동장미마을 △22일 극단청춘(광주)의 아버지와 나와 홍매화 △23일 극단이어도(제주)의 귀양풀이 △24일 극단가변(서울)의 검정고무신 △25일 극단당진(충남)의 아비 △26일 극단선창(전남)의 아버지와 나와 홍매화 △27일 극단한울림(대구)의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28일 극단누리에(부산)의 그림자의 시간 △29일 극단예지촌(경기)의 농토 △30일 극단소울시어터(강원)의 만주전선 △7월 1일 극단은하(경북)의 막차탄 동기동창 △7월 2일 극단새벽(대전)의 아버지 없는 아이가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부대행사로 해외 초청작 '앨리스와 보이지 않은 도시들(스페인)'이 16일 대전 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선보이며, 국내 초청작 '뮤지컬 삼총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시립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부터 100여팀의 연극, 퍼포먼스, 춤,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매일 오후 9시 30분부터 이순재, 성지루, 박정숙, 손숙, 최종원 등 스타가 된 연극인들이 '내게 연극이란…'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연극제는 연극을 통해 연극인, 시민, 대한민국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18일간 펼쳐질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연극의 매력과 감동을 느껴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ktf365.org)를 참고하면 된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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