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12명의 순수 아마추어로 이루어진 현직 교사들이 숱한 경력을 가진 유수의 팀들을 물리치고 전국대회에서 입상해 화제다.

올해 3월초 세종시 여교사 7명, 남교사 5명, 총 12명의 체육교사들로 구성된 ‘킨더조이’(감독 손철)팀은 결정한지 3개월 만에 '2018 조마 코리아 킨볼 챔피언십 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손철 감독은 평소 세종시에 킨볼 저변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킨볼교실, 체육교사 연수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킨더조이’ 팀의 감독을 자청하여 기량 향상을 도왔다.

김준도(도담고) 교사는 “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3개월 남짓”이라며, “경기 경험이 없는 상태로 대회에 나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가르치는 자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