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영후 후보가 민심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황 후보는 12일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13일 시민 힘으로 '청주의 기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의 성원과 지지를 몸으로 느끼며 민심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권자의 변화는 또 다시 실패한 선택을 통해 좌절하고 실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오직 여당 지지도에 의존한 무책임하고 무능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시민 스스로 청주 발전과 시민 권익을 포기하는 것'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정치논리를 벗어나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실망과 분노가 크다고 맹목적적으로 여당에 표를 몰아준다면 또 다른 적폐와 정치적 오만을 야기하는 실패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범덕 후보는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며 '전 국민을 피눈물 나게 했던 세월호나 대형 화재 등 재난을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시장의 제1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인 만큼 재난과 미세먼지, 교통안전부터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와 문화가 강한 행복한 청주를 강조한 한 후보는 '노인, 여성,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해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문화, 체육, 관광도 차별화해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또 '서민경제를 튼튼히 하고 미래 경쟁력은 더욱 키워 새로운 청주의 미래를 열겠다'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첨단미래산업 기반을 더욱 굳게 다져 미래형 일자리를 늘리고 침체된 농업과 농촌을 살려 도농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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