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구 12곳 중 민주당 10곳 당선 예상
한국당 1곳, 제천·단양은 오차범위내 초 박빙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13일 밤 11시 현재 개표가 23.4% 완료된 상황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12곳 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당선이 예상된다. 제천시·단양군은 오차 범위내 경합 상태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의 경우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55.1%의 지지를 받아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제천·단양의 경우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8.5%,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46.1% 오차범위 내 초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불과 520표차 밖에 나지 않는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다른 당 후보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 최재성(57.2%) △서울 노원병 김성환(60.9%)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54.4%) △인천 남동갑 맹성규(65.9%) △경남 김해을 김정호(68.5%) △울산 북구 이상헌(52.2%) △충남 천안갑 이규희(56.8%) △충남 천안병 윤일규(65.9%) △광주 서구갑 송갑석(85.1%)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72.4%) 등이다.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경합 중인 제천·단양에서도 이길 경우 민주당은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게 된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19석으로, 이번에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130석으로 원내 몸집을 불리게 된다. 반면 한국당은 현재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하게 돼 두 당간 격차가 이전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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