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7월에도 시술 받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한범덕(사진) 청주시장 당선자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15일 유두종 시술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두종은 체표나 점막 표면에 돌출한 양성종양 중 주로 상피세포(上皮細胞)에 발생하는 것으로 한 당선인은 시술부위가 성대 주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당선자가 지병 치료차 당분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 짐에 따라 18~22일로 예정됐던 본청 실·국·본부와 4개 구청 등의 업무보고는 추후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출범지원단에서 잠정적인 일정은 잡았지만 당선인 측과 업무보고 등 정확한 일정은 추후 상의키로 했다'며 '다만 27~2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 포럼 참석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 당선인은 지난 2010년 여름 휴가기간 정기건강 검진을 받던 중 목부위에 작은 용종(유두종)이 발견돼 7월 29일 시술을 받기도 했다.

한편 14일 당선증을 받은 한범덕 당선인은 '광화문 1번가를 벤치마킹 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청주 1번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인은 '민선 6기 4년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인수위를 10여 명의 꾸려 시정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청사 건립은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5기 청주시장을 지낸 한 당선인은 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장에 당선됐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