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일간 충주문화회관서 선보여

우륵의 아침 공연 포스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우륵의 음악적 철학과 정신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예향의 도시 충주에서 우륵의 선율이 창작 가무악극 ‘우륵의 아침,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을 주제로 재탄생한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충주문화회관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은 가야에서 신라 국원(현재 충주)으로 넘어와 후학을 기르고, 오늘날까지 국악이 전승되는 계기를 만든 우륵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우륵은 미묘한 가야금 소리를 통해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고, 마을을 이루게 된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우륵 선생이 거명한 장소가 현재 충주 탄금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우륵이 추구했던 음악적 해석에서 오늘날 포용과 수용의 정신적 가치라는 점을 강조한 이번 공연은 국악이 지닌 울림과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접목해 출연자간 인터랙션을 통해 관객에게 큰 감동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미디어융합공연으로 탄생된 만큼 지역 4차 산업의 새로운 공연문화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삼국사기 열전 권4, 신라본기4, 진흥왕 12년의 문헌을 토대로 한 우륵의 역사적 고찰을 담아냈다.

또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는 상상력을 통해 복원해 노래와 춤, 연주 등의 조화로 표현될 예정이다.

‘우륵 서사시’의 음악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된 ‘우륵의 아침’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조원행 상임지휘자 작곡과 안재승 연출가 중심으로 만들어 졌다.

지역 예술단체인 합창단과 충주시성악연구회, 풍유무용단, MBC충북 충주어린이 합창단, 한국교통대 음악학과, 성남시립합창단이 각각 참여해 화합의 무대를 전해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북도, 충주시 후원으로 준비된 충북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우륵의 아침’은 역사와 교육을 융합 문화 예술로 재해석된 만큼 새로운 미학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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