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생활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 큰 호응

공주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가 구강관리와 치료 등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복지시설생활자들에게 예방과 치료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시에 따르면 사업에 동참한 구강케어동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하루에 3회 이상 이닦기 실천율이 시행 전에 비해 15% 증가했으며, 치면세균막검사(O’leary) 결과 또한 사업 시행 전 보다 치면세균막점수가 대략 50%가 감소하는 등 구강질환 예방과 전신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시설 내 생활자 90% 이상이 스스로 구강위생관리를 할 수 없는 행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며 이들의 구강질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해 구강케어 동반자를 양성해 시설 내에서 구강위생청결을 지속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치약을 제공 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복남 건강과장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강케어 동반자 양성을 통해 시설 내 장애인들도 구강관리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