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대청호 상류지역인 옥천군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도입된다.

옥천군은 수질개선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옥천하수처리장(군북면 이백리)과 상중하수처리장(군서면 상중리)에 22억5600만원을 들여 IoT와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수질관련 지표 측정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수질연계시스템 결과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운용 프로그램과 최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방법을 찾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생활폐수가 하수처리시설 내로 들어오면 침전, 미생물과 약품 처리, 여과, 총인처리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방류된다. 이 과정에서 각 설비 단계마다 장착된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 수질 상태를 파악하고, 결과적으로 가장 적합한 하수처리시설 운영 조건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 내 설비, 운영, 수질관리를 아우를 수 있는 전체 공정에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최적의 하수처리시설 운영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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