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복지관 조사결과 발표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지역 홀로 사는 노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홀로 사는 노인 248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7.7%인 347명이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공과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56.2%인 1102명이 지난 1년간 경제난으로 냉·난방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며, 26.1%인 513명은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83.5%인 2071명은 지난 1개월간 1시간 이상 일한 경우가 없다고 답해 공공근로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옥천지역 홀로 사는 노인은 남성 445명, 여성 2053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복지관 희망프로그램에 대한 욕구조사에서는 밑반찬서비스가 705명(31.5%)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벗서비스 404명(18.1%), 건강관리서비스가 239명(10.7%) 일자리 237명(10.6%), 사회교육 214명(9.6%)순으로 나타났다.

오재훈 관장은 “홀로 사는 노인들에 대한 현황조사 결과 난방유지원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밑반찬지원사업 확대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독거노인에 집중해 복지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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