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대전 오정동 등 전국 대도시로 납품

옥천읍 매화리 야산에서 20년째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여태현·최장순 씨 부부가 수확한 산딸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대청호를 품고 있는 대표 청정지역 옥천에서 새콤달콤한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이 지역 노지에서 키운 산딸기는 5월말에서 6월말까지 딱 한 달간 맛 볼 수 있으며 요즘이 제철이다.

옥천읍 매화리 5200여㎡ 야산에서 20년째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여태현(77)·최장순(72) 씨 부부는 요즘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출하 시기가 비교적 짧은 산딸기 특성상 납품 시기를 맞추느라 부부 외에도 매일 7~8명의 인부들을 고용해야 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 씨 부부가 재배한 산딸기는 서울 가락동과 대전 오정동 등 대도시 농산물시장에서 kg당 평균 8000원 선에 거래된다.

지난 한해 2500kg의 산딸기를 수확한 여 씨는 “옥천은 산딸기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고 있다”며 “병해충 없이 잘 관리한데다 올해 일조량도 풍부해 지난해 물량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청호 청정지역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옥천 산딸기는 높은 당도와 고운 빛깔을 자랑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지역 전체 90농가가 12ha의 밭에서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맛·향·빛깔 모두 뛰어나 비교적 높은 가격에 대도시로 납품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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