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실·국 사무실에 꽃 생활화를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매주 또는 격주 단위 월요일마다 충북에서 생산한 제철 꽃으로 사무실을 단장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과 국내 경기 침체로 화환 등 꽃 소비시장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꽃을 통한 사무실 환경개선으로 업무능률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일에 꽃을 더하다(www.1t1f.kr)’를 통해 배송 업체를 임의 선정한 뒤 정기적으로 꽃 배달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꽃 구입비용은 각 부서 공통 경비나 사비로 지출하게 된다.

최낙현 도 유기농산과장은 “꽃과 녹색식물은 행복감을 증진시켜 생산성을 15%까지 확대하고 우울감과 피로감은 22%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도내 화훼 농가를 위해 도청에서 시작한 꽃 생활화 운동을 다른 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에는 86.7㏊에서 184농가가 절화류(장미, 국화 등) 또는 분화류(난, 분재 등) 화훼를 재배하고 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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