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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폐플라스틱이 폐부를 찌른다니!
동양칼럼/ 폐플라스틱이 폐부를 찌른다니!
  • 최성택
  • 승인 2018.06.20 22: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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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택 전 제천교육장
최성택 전 제천교육장

 (동양일보) 금년 4월 서울의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공동 주택에 쓰레기를 거두어 가지 않아 소위 쓰레기 대란이 났다. 그 동안 세계의 재활용 처리장 역할을 하던 중국이 재활용품 수입을 중단하면서 재활용 대란이 일어났다. 작년까지 재활용 폐기물의 절반 가까운 물량을 수입해 오던 중국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환경오염이 심각하여 2018년부터 쓰레기 32종에 대한 수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벌어진 사태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1일 5만 톤, 년 1800만 톤에 이르다보니 환경오염은 물론 매립 장소도 문제가 되고 있다.

차제에 쓰레기와 환경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현행 법령상 과자 봉지의 빈 공간 비율은 35%로 과자가 65%가 넘어야 하는데 시판 되는 감자칩 포장을 X-레이로 촬영한 결과 과자 용량은 50% 안팎이었다. 질소 비닐봉지 외에 종이 박스와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된 과자나 식품은 빈 공간 비율이 20∼25%로 규정 되어 있으나 이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과자를 산건지 비닐봉지를 산건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온다. 봉지 크기를 3분의1 만 줄여도 년 간 수천 톤의 폐비닐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어디 과자봉지만 그런가? 탁구공 크기의 화장품을 주문했는데 금고만한 상자에 담겨왔고 미국서 배송 된 택배도 내용물은 더 크지만 상자 부피는 국내 택배의 3분의1 정도였다는 보도를 보았다.

페트병에도 문제가 많다. 플라스틱 몸통에 알루미늄 마개를 하여 제작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공업용 접착제로 라벨을 붙이고 맥주 페트병엔 나일론을 섞어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은 2%도 안 되며 생수, 음료수용 페트병은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으로 바꾸자고

5월27일 환경부가 포장재를 사용하는 업체들과 협약 식을 가졌으나 이미 7년 전에 나온 정책의 재탕이다.

쓰레기 문제를 조사하는 중 가장 놀랍고 끔찍한 것은 미세 플라스틱이다.

인류 역사를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로 구분했다면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 라고 부른다는 말도 있다. 비닐봉지부터 음료수병, 의류, PC,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견고함과 무게 줄이기, 비용절감, 외관 등에서 플라스틱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잘 썩지도 않고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참고로 자연 상태에서 쓰레기가 소멸되는 기간은 꽁초와 양모는 1∼5년, 귤껍질은 2년, 가축은 50년, 각종 금속 캔은 80∼100년, 플라스틱은 100∼200년, 유리는 1000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또 플라스틱을 불태워 처분할 경우 배출 되는 어청난 양의 탄산가스와 독성 물질은 매우 유해하다. 더욱 문제 되는 것은 크기 5mm이하부터 나노미터 (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 로 잘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Micro plastics)으로 이 물질들은 너무 작아서 폐수 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호수, 바다로 흘러간다. 이렇게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을 플랑크톤부터 물고기까지 섭취하면 먹이사슬에 있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먹게 되고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생물은 체내에 상처를 입거나 내장기관에 문제가 생기며 성장이나, 번식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포츠머스대 존 맥기헌 교수팀과 일본 교토 섬유 공예대 연구팀이 미생물로 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연구로 상당한 효과를 봤고 그 외에도 옥수수나 사탕수수, 콩 등을 이용해 플라스틱분해 성능을 높인 ‘바이오 플라스틱’ 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한국 카이스트 연구진도 플라스틱 합성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 조작 대장균을 발명하고 있어 지구를 지키면서 편리한 생활도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기술도 나오리라 기대 된다.

우리나라가 분리수거를 한지 24년이 되었는데 환경부는 재활용 율이 100%라지만 처리 업체에 가 보면 30∼40% 뿐이어서 분리 배출이 헛수고였고 시중에선 ‘헛 수거’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과학자들의 노력과 아울러 국민들도 환경개선을 위해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부터 발생할 쓰레기와 유해 물질을 걱정하고 아주 작지만 물건 구입할 때 장바구니를 지참하고 1회용을 자제하며 제대로 된 분리수거를 하여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한다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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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 2018-06-28 10:32:48
제목과 내용의 불일치. 미세플라스틱이 폐부를 찌른다는 얘기가 대체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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