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한화이글스 수석코치(사진:한화이글스 구단 제공)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 세광고 출신인 한화이글스 장종훈(50)수석코치가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지는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 수석코치는 지난 19일부터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지는 LG트윈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정팀으로 복귀한 소감과 각오 등을 말했다.

4 년만에 친정팀인 한화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고향팀으로 복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며 “2015년 롯데에 있을 때 청주구장을 방문한 것과 또 다른 기분이다”고 말했다.

특히 장 수석은 이번 시즌 한화의 경기 전력에 대해 '예전 방식과 달리 감독이 주전 선수를 고정시키지 않다보니 선수들도 긴장을 하는 것 같다'며 '감독이 이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전년도와 많이 바뀐 부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단을 이끌어 가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 개인에 따라 실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실력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수석은 '청주를 찾을 때면 한화를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오히려 힘을 얻고 간다'며 '청주 홈경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 수석은 청주 용담초, 세광중, 세광고를 거쳐 1987년 빙그레 이글스 선수로 입단해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타격코치로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한화의 수석코치로 발탁됐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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