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형태로 지역 내 자원 발굴과 연계협력으로 복지자원 효율적 활용

단양군 매포읍에 사랑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매화골 함께 누리 사업이 사랑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복지공동체 실현 협약식 모습 .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 매포읍에 사랑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매화골 함께 누리 사업이 사랑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화골 함께 누리사업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거버넌스 형태로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협력으로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이 사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윤상도 매포읍장이 공공위원장, 박영렬 씨가 민간위원장을 맡아 해피사업단으로 이름난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이끌고 있다.

모든 사업은 일시‧정기로 전달된 후원금과 물품을 복지활동가 등의 의견 수렴과 심의과정을 거쳐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시서비스로 제공한다.

매포읍 맞춤형복지팀과 복지이장, 복지위원 등도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치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복지욕구가 존재함에도 사회보장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는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지난 18일 12개 기관‧단체와 ‘매화골 함께 누리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매포와 가곡, 영춘, 어상천 지역의 소외계층 발굴‧지원과 복지자원 발굴, 자원봉사활동 상호 연계 등에 협력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협의체를 통한 지정기탁도 해마다 늘고 있다. 현금기탁은 1265만원, 현물기탁은 보행보조기 외 6종(641만원 상당)이 접수됐다.

올해는 상반기만 현금기탁 600만원, 현물기탁 세탁기 외 7종(1477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탁 받은 현금과 물품은 저소득층 260가구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사용됐다.

매화골 함께누리 사업의 따뜻한 소식은 날마다 단양누리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칭찬의 글과 함께 후원의 손길도 쇄도하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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