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방형, 원형초석 및 장대석 등 모두 30여점 정림사지로 이전

백제시대 석조물이 정림사지 경내로 이전 정리된 모습.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이 백제시대 석조물 이전사업으로 모은 관내 흩어져 있던 백제시대 석조물을 정림사지 경내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도부터 시작된 백제시대 석조물 이전사업은 개인 정원의 관상용과 마당바닥재로 사용되던 것을 해당 소유자가 부여군에 기증한 석조물을 정림사지 내로 이전, 정비하는 사업이다.

관내에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초석, 장대석 등이 공공기관이나 개인 화단 관상용 석재로 사용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백제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백제석조물 제자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개인의 참여를 유도해 왔다.

기증된 백제시대 석조물은 방형, 원형초석과 장대석 등 모두 30여점 아다. 모아진 이들 석재들일부는 인근의 사적 제301호 부여 정림사지와 관련된 건물지 부재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삼국시대 초석과 장대석은 당시 건축물의 규모나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앞으로도 관내 백제 석조물에 대한 꾸준한 분포현황 조사와 함께 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부여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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