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금왕읍 용계2리 마을주민들이 조성한 꽃길의 모습. 주민들은 부산 감천마을을 다녀온 뒤 꽃길조성에 매진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 금왕읍 용계2리에서 주민참여형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일환으로 마을입구 및 안길에 이색적인 꽃길을 조성해 화제다.

주민 30여 명은 지난 5월 부산 감천문화마을로 견학을 다녀와 마을골목에 주민 어울마당이라 하여 바지화분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벤치마킹, 마을입구와 마을안길 등에 바지화분 꽃길 및 바람개비 꽃동산을 조성했다.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 재활용 자재 및 헌옷 등을 활용하여 이색적인 바지화분을 만들고, 마을 곳곳에 꽃동산 및 바람개비 동산을 만들어 주민참여형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에 참여했다.

남택용 금왕읍장은 “주요 도로변과 미관 개선이 필요했던 곳에 주민이 참여하여 꽃길을 조성하여 경관개선 및 관광명소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관리하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계2리는 금왕읍 ‘주민참여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 우수마을로 선정돼 읍으로부터 꽃묘 등의 재료를 지원받아 향후 마을가꾸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게 된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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