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보건소 ‘짠맛예민도알기’ 사업 시민들에 큰 인기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논산시가 운영하는 ‘짠맛 예민도 알기’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광석 천동2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11개소 경로당과 노인대학 어르신 25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노인성 질환 위험성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짠맛예민도알기’ 사업은 5가지 종류의 시료를 가지고 사전·사후 짠맛 예민도 테스트를 통해 저염 선호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논산시는 이 실험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나트륨 섭취량 감소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있는데 앞으로 나트륨 저감화 교육과 개별 영양상담도 함께 병행해 나트륨 줄이기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는 3,870m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 2,000mg의 1.9배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트륨 과다섭취는 만병의 근원”이라며, “지속적으로 나트륨 줄이기에 앞장서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통한 주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