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를 활용한 사과재배기술 컨설팅이 농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SNS를 활용한 사과재배기술 컨설팅은 한국과수병해충예찰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 SNS앱 ‘밴드’를 이용해 농가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면 국내 최고 전문가가 그날그날 농가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병해충이나 생리적 장해 등을 사진으로 올리면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에 군은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범농가 30개소를 선정해 사과재배기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풍면에 사는 시범농가주 이학수씨는 “귀농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배기술이 부족한데다 교육을 받아도 그때뿐이었는데, 매일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어 사과재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의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센터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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