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복지’에 방점을 찍은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의 파격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관행과 예상을 뛰어넘는다.

당선인의 파격행보는 도청직원 복지에서부터 시작된다.

양 당선인은 21일 보건복지국의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8세 이하 자녀를 둔 충남도청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 조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충남도는 내달 2일부터 부모가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아이를 데려다주거나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지역 생후 12개월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가로 지급하는 아동수당은 조례 등 관련 법률적 근거를 마련해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그는 또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확대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밖에 양 당선인은 공식 취임 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면에 나선다. 그는 오는 25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에 예산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28일에는 국회를 찾아 충청권 의원 등을 상대로 국비확보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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