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들 원구성 합의…상임위원장 민주 4석, 한국 2석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8대 천안시의회 당선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인치견 당선자를 의장으로,자유한국당 정도희 당선자를 부의장으로 각각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8대 의회는 매번 반복됐던 원구성의 갈등과 잡음을 말끔히 씻고 순조롭게 합의를 도출해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담 의원과 자유한국당 정도희 의원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8석 중 민주장이 의장 포함 5석, 한국당이 부의장 포함 3석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합의문을 발표했다.

8대 의회는 민주당 16명, 한국당 9명 등 총 2명으로, 22명(7대)에서 25명으로 증원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회도 기존 5개에서 6개로 증설된다. 당선자들은 오는 7월 2일 제8대 천안시의회 개원과 함께 추대 형식으로 민주당 인치견 의원과 한국당 정도희 의원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3~4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상임위 증설에 대한 조례를 다듬어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농업복지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로 상임위를 조정할 계획이다.민주당에서는 이종담 당선자가 기획경제위원장을, 엄소영 당선자가 행정안전위원장을, 김선태 당선자가 건설교통위원장을, 박남주 당선자가 운영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에서는 이준용 당선자를 농업복지위원장으로, 허욱 당선자를 윤리특별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키로 했다. 전반기 원내대표로 민주당에서는 황천순 의원을, 한국당에서는 김행금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종담·정도희 의원은 “당선자들은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민생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면서 “정쟁은 지양하고 정책 의회, 생산적인 의회로 새로운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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