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폭염 기승…7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듯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 여름 충북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도내 일선 학교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업을 하거나 단축수업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8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일선 학교별로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체육활동, 실외학습 등 야외활동이 자제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 때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학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환경을 재점검하며,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은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기간 동안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이 같은 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폭염 발생에 대비해 교육청-학교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도교육청내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설치된 지 15년이 넘거나 고장난 냉방기를 교체하고 있다. 올해는 106억원을 들여 일반교실 1604대(52개교), 다목적교실 260대(69개교) 등 노후 냉방기 1864대가 신형으로 교체된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발표한 ‘1개월(7월 2~29일) 기상전망’에서 이 기간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 올해도 예년과 같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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