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이냐-최다득표냐” 두고 신경전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의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의장자리를 놓고 자중지란을 벌여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24일 군의회에 따르면 5대 의회에 민주당 장천배(3선), 최명호·이창규·연풍희·이성인(초선)·비례대표 조문화 당선인이 입성했다. 자유한국당은 재선에 성공한 우종한 당선인이 유일하다. 6대1 이라는 압도적인 민주당의 승리속에 3선에 성공한 장천배의원과 초선의 이성인 당선인이 의장자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당선인은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한 의원이 의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3선의 장 당선인은 3∼4대 의정활동을 무리 없이 잘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3선 고지에 오른 만큼 의장 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 지역여론이다.

주민 A씨는 “개원 전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군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먼저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지부터 생각해야지, 염불에는 뜻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는 거 아니냐”고 비난했다.

증평군의회는 다음달 5일 개원에 앞서 의장단을 선출한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