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현대인의 감성을 촉촉하게”

당진시인협회 회원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만나다'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당진시인협회는 1990년 문학세계와 시조 문학으로 등단한 홍윤표 시인이 당진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창작에 열정을 가지고 문단에 오른 시인들과 함께 만든 문학 동아리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등단시인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시인들의 창작의욕은 물론 자라나는 후배시인을 양성하기 위해 고심 하던 중 2009년 12명의 시인을 규합하여 창립했다. 현재 13명의 당진출신 시인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정관을 제정하고 초대회장에는 홍윤표 시인을 추대해 창립식을 가졌다. 창립 후 모임에서 창작 이론과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함께하고 있다.

홍 시인은 “우리는 문예지를 통해서 등단하므로 문단에서 인정하는 문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 열심히 공부하고 창작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동시에 각 월. 계간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는데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첫 시집 발간경비가 부족해 회원 당 특별회비를 각출하고 지역 사업체들의 지원을 받아서 첫 시집 ‘당진은 문학이다’를 출간했다.

그러나 2집부터는 충남문화재단과 당진시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되어 지속적 출간,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줄곧 당진시민을 위한 문학정서함양과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작품의 질은 날로 발전해 왔다. 시집 출판에 있어서도 당진시협이 주관하여 당진을 주제로 한 특집시집으로 ‘가슴으로 쓴 당진’, ‘당진을 빛낸 시인들’, ‘행복한 당진이 좋아요’ 등을 발간했다. 발간한 동인지는 지역의 도서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해 왔다. 당진시협은 10년간 결호 없이 동인지를 발간했다.

회원들의 능력도 인정받아 홍윤표 시인은 충남문학대상·황희문화예술대상, 정기원시인은 카톨릭문학상·춘우문학상, 방순미 시인은 한올문학상 수상했고 당진문화재단에서 실시한 이 시대의 당진문학인에 홍원선·홍윤표시인이 선정됐다. 정기원·심장섭·박종영 시인은 올해의 작가로 각각 선정 되는 영광을 안았다.

홍 회장은 “앞으로도 당진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홍윤표 회장
홍윤표 회장

 

회원명단

△홍윤표(회장) △홍원선(고문) △정기원(편집장) △박민식 △박종영 △윤혜경 △방순미 △심가연 △이금자 △오옥섭 △심장섭 △이정음 △한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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