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로 재밌게 공부한 것이 비결

청주 개신초 5학년 윤우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시험당시 문제가 좀 어려워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만물박사에 선정돼 너무 기쁩니다.”

이번 대회 5학년 만물박사를 차지한 윤우진(12)군은 떨리는 마음으로 수상의 기쁨을 맞았다.

평소 ‘도전 골든벨’, ‘우리말 겨루기’ 등 TV퀴즈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는 윤군은 “지난해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만물박사가 되고 싶어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7회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 초등부 개인 으뜸상을 받았다.

윤군은 학교에서의 도움과 함께 책을 많이 읽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우리말글 겨루기 대회 때와 같이 가족들과 문답 형식으로 재미있게 공부했다. 그는 “퀴즈로 공부하다보니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며 “책을 보면서 잘 몰랐던 것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버니 윤승희(52)씨와 어머니 정민주(47)씨의 기쁨도 컸다. 윤군은 “부모님께서 ‘지난해 은상에 이어 올해 만물박사를 수상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독서를 만물박사 선정의 최고 비결로 꼽았다.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친구·후배들에게도 “책을 많이 읽으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만물박사가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윤군은 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수학도 좋아하는 과목이다.

윤군의 꿈은 의사다. 그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익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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