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오시덕 공주시장이 차기 공주시장 재도전을 포함한 ‘정치’에 다시 관여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4년후의 계획에 대한 출입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기초자치단체장까지 정치인으로 보고싶지는 않기 때문에 나도 정치인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정치 근처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6.13 지방선거의 과정에 대해서도 “선거가 정책이나 민생을 생각하는 경쟁으로 치러저야 하지만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네거티브전으로 흘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하지만 그간의 반목과 갈등을 조속히 치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7기 공주시장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화해와 통합으로 공주시정을 잘 이끌어 주되, 특히 열린 통합 시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4년간 공주 발전을 위한 수 많은 일을 추진하면서 무슨 일이든 혼신의 힘을 다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다”고 밝히며 “4년의 세월이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 온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공주시민들에게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도시민답게 선진 시민의식으로 시정에 많은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의 이임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 시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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