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11-18 21:53 (일)
특별기고/ 진천군의 미래를 그려보며
특별기고/ 진천군의 미래를 그려보며
  • 박승열
  • 승인 2018.06.27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승열 진천군 기획조정실장

공직에 몸담고 첫 행정업무를 본 기억은 벌써 40년 전이다.

첫 발령 당시 진천은 전국 다른 군 단위 행정구역과 마찬가지로 농촌행정에 집중돼 있었다. 아니 전국이 모두 농촌행정에 올인(All-in)하고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겨우 40년이 지난 지금 행정의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이 지역의 경제를 이끌고 있고, 농업 또한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변모하고, ICT개발을 융합한 최첨단에 들어섰다.

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진천의 발전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진천군의 경우 전국적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급속하게 변화하는 물결 속에 성장하데 나도 하나의 작은 역할이 되었음에 감사한다.

이제 공직을 마무리 하며 지난날을 회상해 본다.

주민의 의견보다는 정부의 의견대로 지역의 개발이 계획되던 시절, 지역의 개발은 온전히 공무원의 몫으로 남아 무수히 밤을 새웠던 기억이 있다.

정치는 특정된 사람의 몫이고 일반인과는 구별되던 시절이 있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주민의 목소리가 점차 커져가고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노력을 볼 때면 성숙하게 변한 주민의식에 자부심을 느끼곤 한다.

많은 변화 중에서 ‘방공방첩’이라는 문구가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각인이 되었던 시절을 떠나 ‘평화’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진천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공동 단일팀의 훈련장소로 제공이 된 점은 남북의 화해 모드의 첫 발자취가 진천에 남았음을 가슴 깊게 간직할 것이다.

이제는 군민 모두가 정책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시점이 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발전을 생각하고 연구하고 참여하는 현재를 보며 진천군의 미래가 어두울 수 없다는 확신이 든다.

이런 다양하고 많은 관심이 진천군에 많은 변화에 탄력을 붙였다.

진천군의 주요 지표를 보면 전국 군 단위 중 인구가 늘고 있는 5개 군중 하나로, 반세기 만에 상주인구 8만 명을 돌파했다. 인구증가율 전국 군 단위 2위를 기록 중이다. 노인인구의 비율이 전국 군 단위 6번째로 낮고, 노인인구 증가율도 전국 군 단위 2위로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진천군의 젊은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지역이 더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유치 부분에서 최근 2년간 4조원의 투자유치 달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최우수 선정 등으로 진천의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다.

실제 군의 재정지표를 보면 재정자립도 전국 군 단위 4위, 1인당 GRDP 도내 1위 등 눈으로 보여 지는 경제 지표는 진천의 성장을 입증하고도 남았다.

행정 부분에서도 2008년부터 시작된 시군종합평가에서 11회 중 8회에 걸쳐 최우수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객관적으로 우수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역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가졌다.

현재 진천군의 상승세는 어느 자치단체보다 빠르고 급변하고 있다. 연초 변화의 물결에서 생존하고 적극적인 대응하기 위해 진천군에서는 연초 사자휘호를 ‘응변창신(應變創新)’으로 정했다.

자치단체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국내 정세 뿐 만 아니라 급변하는 국제정세의 흐름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진천군은 이런 점에서 다른 자치단체보다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거점도시 선점을 위한 내부조직의 변화, 특화된 혁신도시의 창조는 이미 국제적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속단할 수 없다. 하지만 국제적인 성향과 흐름을 타고 가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퇴직에 즈음하여 진천군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이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정중동(靜中動)’의 현상이 진천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진천의 성공적인 무한한 미래가 고요한 가운데 세계적인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