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27일 디자인으로 물들인 삼기천 20리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증평읍 율리 일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 디자인 명소로 탈바꿈시켜 대외 이미지 개선효과 창출 및 좌구산 휴양랜드 방문객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실시된다.

2020년까지 실시되는 사업에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억9000만원과 군비 2억1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증평읍 율리 별천지 공원 내에 △김득신 스토리텔링 대기만성 길 △작은풍차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기만성길은 증평 출신 다독가 김득신과 좌구산의 상징인 거북이를 소재로 대기만성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길은 김득신 이야기 길 143m와 거북이 이야기 길 100m 등 총 243m 길이로 대기만성을 주제로 꾸며진다.

별천지 공원 내에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을 풍차도 들어선다.

이곳에 설치될 풍차날개에는 LED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게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야생화 꽃밭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과 대기만성을 대표하는 노력가 김득신의 이야기를 담은‘책 읽는 아버지와 아들 김득신’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율리 좌구산 휴양랜드로 들어서는 길목인 남차리 일원에는 거북이 형상을 한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황인수 휴양공원소장은“연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좌구산휴양랜드에 증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가미한 문화를 재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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