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서대리 박찬용씨…미홍 500㎏ 출하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박찬용(왼쪽) 씨가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대청호 상류지역 청정한 환경에서 자란 명품 옥천 복숭아가 29일 첫 수확됐다.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박찬용(67) 씨가 이날 처음으로 수확한 복숭아 품종은 미홍으로 2㎏짜리 상자 250개에 담겨 서울 강서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됐다. 거래 가격은 2㎏ 한 상자(5~6개 들이)에 1만원 가량이다.

1만여㎡의 복숭아 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올 초 여름 가뭄에도 불구하고 평년작 정도는 된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18t정도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복숭아 출하에 맞춰 안남면 화학리에서는 복숭아연합회 주관으로 농가와 기관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숭아 첫 출하 기원제’가 열렸다.

정회철 옥천군 복숭아연합회장은 “다음달 20일부터 열릴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때 맞춰 맛있는 복숭아를 선보이기 위해 전체 농가에서 출하 준비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전체 814농가가 415ha 밭에서 연간 4160t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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