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과 함께 10년 역사를 준비하는 꾸준한 발걸음과 성과 -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2009년 사회인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충북에 야심차게 첫 발을 크게 내디딘 충북도청 야구동호회 ‘리더스(Leaders)’.

,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의 리더,를 표방한 충북도청 야구동호회 ‘리더스(Leaders)’(이하 ‘리더스’)는 당시 고행준 보도팀장(현 보은부군수)이 도정 홍보를 목적으로 출범한 이색단체.

인기리에 방영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과 수차례 연결을 시도한 끝에 천금 같은 출연 기회를 얻어 '리더스'가 승리(5:3)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그러나 공중파와 함께한 꿈만 같은 분위기는 잠시였다. 정규 리그에 소속되거나 굵직한 대회에 참가하지 않던 팀은 일정한 경기력 유지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팀 여건을 극복하고자 도 내 시군, 공공기관 등과 부정기적인 친선경기를 몇 번 치렀지만 팀 컨디션이 오르지 않았고, 회원수 마저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팀 해체까지 고려하는등 기로에 선 ‘리더스’는 2013년 충북도청 야구동호회 주최 ‘충청북도 공무원(공공기관) 야구대회’ 를 개최하면서 새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대회의 주최자인 ‘리더스’는 대회성공의 책임감과 팀 중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한 끝에 첫 대회 준우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시작으로 매년 4강에 들었다.

어렵사리 중흥기를 맞은 ‘리더스’는 내친 김에 ‘청주시 토요리그’(사회인야구리그)에 3년 전 정식 가입하여 첫 해 3부 3위, 둘째 해 2부 승격 후 올해 6월말 현재 14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도청의 복무특성상 매 토요일 9명 오더를 내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우수한 성적이 말해 주는 결실에 팀원들은 그 간 근심을 모두 잊고 내심 기뻐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리더스’는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도가 개최하는 큰 행사 홍보에 앞장 선 것이 큰 보람이다.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에 출전하여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제98회 전국체전,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을 널리 알리고, 올해 열리는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비롯한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 국제 스포츠대회와 도 내 주요행사를 끊임없이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리더스’는 야구를 사랑하는 각 부서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되어, 회장 고행준(보은부군수), 감독 김형수(투수, 외야수), 재정총무 손창민(외야수), 운영총무 최인호(투수), 코치 유재환(포수), 주장 박기용(외야수) 회원이 임원을 맡고 있다. 야구와 도정 홍보를 열정으로 함께 할 신규회원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고행준 회장은 “직원 간의 화합과 건강증진은 물론, 사회인리그, 전국대회 참가, 외부야구팀과의 교류를 통해 충북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그 간의 뿌듯함을 아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김형수 감독은 “직원 누구나 참여하여 직장 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


 

고행준 회장
고행준 회장

 

< 회원명단 >
△고행준(회장·보은부군수) △김형수(감독·자치행정과) △손창민(재정총무·자치행정과) △최인호(운영총무·회계과) △유재환(코치·유기농산과) △박기용(주장·도로관리사업소)
△승두봉(총무과) △조충현(수질관리과) △김창우(남부출장소) △김동화(공보관실) △박선규(도로과) △신장영(농산사업소) △장오현(전략산업과) △최광회(회계과) △강성민(총무과) △유지영(감사관실) △김용우(재난관리과) △김성은(북부출장소) △최두용(정보통신과) △이윤하(정책기획관실) △박종화(수질관리과) △라홍준(일자리기업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