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 8월 중순부터는 본격 노지수확

올해 첫 시설재배 사현포도 수확 장면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고품질 포도의 대표 생산지로 알려진 보령시 남포면 사현마을에서 지난 27일 캠벨포도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설재배 포도가 출하된다.

올해 첫 출하된 사현포도는 선도농가인 김동운(66, 동운포도 대표)씨가 재배한 시설하우스 포도로 유난히 매서웠던 꽃샘추위에도 따뜻한 기온을 유지한 덕분에 첫 수확의 기쁨을 맞았다.

이번에 수확된 포도는 kg당 가격은 8000원선에 출하되고 있다.

이곳 사현마을은 차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지형적으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닷바람과 적당한 강우량, 물 빠짐까지 좋은 토양으로 지리․환경적으로 포도 재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은 물론 당도가 뛰어나다.

특히, 사현포도는 비가림 재배를 통해 타 지역 당도보다 높은 16.5브릭스(Brix)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EM농법을 통해 저농약 친환경 포도임을 자랑한다.

또 포도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아 포도 생산의 대표지로 각광받고 있다.

신권섭 남포면장은 “달콤한 향과 탐스러운 맛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사현포도가 본격 출하됐다”며 많은 애용을 바랐다.

남포 사현마을의 노지포도는 8월 중순께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며, 연간 15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보령 박호현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