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직원 월례회 참석

정상혁 보은군수가 노인장애복지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민선7기호 출항을 알리는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옥천·영동 남부 3군 자치단체장들은 2일 예정된 취임식 대신 직원 월례회에 참석해 취임인사를 하고 재난재해 대책을 점검하는 것으로 민선7기 업무를 시작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날 오전 8시30분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취임일정을 시작해 바로 보은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들러 태풍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정 군수는 이날 오후 읍면장과 실과소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정 군수는 이 자리서 “태풍과 장맛비로 군민들이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군 행정력을 동원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도 이날 옥천군체육센터에서 개최하려던 취임식 대신 직원 정례조회에 참석, 취임사를 낭독했다.

김 군수는 “군민의 염원과 희망이란 돛을 달고 4년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역풍장범(逆風張帆)’의 굳건한 정신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7호 태풍 ‘쁘라삐룬’ 관련 긴급 간부 대책회의를 여는 것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박 군수는 “민선7기를 시작하며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군민을 챙기라는 하늘의 뜻으로 삼겠다”며 “전 공무원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군민안전 확보와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재종 옥천군수는 각각 보은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옥천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보은 옥천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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