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복지·교육·소통’ 강조
민선7기 시작은 긴급재난대책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의 민선 7기 첫 걸음은 재난안전대책을 강구하는 일부터 시작됐다.

취임식을 전격적으로 취소하고 민생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생각이 가장 앞섰다. 조 군수의 민선 7기 구상은 민생으로부터 출발했다. 그 민생 속에서 조 군수는 현재 음성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4년 동안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사람이 소중한 평생복지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군민이 우선인 소통행정 등 5대 군정방침을 세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당선인 신분일 때 선거 뒤 첫 공식 행보로 충북도를 찾아 이시종 지사를 면담하고 소방복합치유센터가 혁신도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체 입주 등 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설 필요성과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오갑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와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조 군수는 음성군이 취약한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를 기점으로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중앙부처, 충북도와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권역별 맞춤형 특화사업과 음성~서충주IC간, 금왕~삼성간 도로 확포장 등 도로, 하천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람이 소중한 평생복지를 위해 음성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미래형 보육 플랫폼인 마더센터를 시범운영하는 등 여성아동 친화도시 육성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브랜드로 한 국제통상대학교 유치, 장학제도 확충을 통한 지역인재육성종합계획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 군수는 “예측가능한 공직자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조직 및 민원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군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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