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화폐에서 볼 수 있는 뭉크
 

(동양일보) ‘절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 뭉크는 노르웨이의 화폐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작품 속 해골 같은 괴기스러운 모습은 만화, 장남감, 아트 상품, 영화 등 세계 곳곳에서 패러디 되며 뭉크를 일약 글로벌 대중적 이미지로 만들었다.

절규는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화산폭발이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산재가 이듬해까지 전 지구로 퍼져나가 미국과 유렵의 하늘을 노을처럼 붉게 물들였다고 한다.

당시 뭉크는 오슬로에서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때 강렬한 느낌을 스캐치 했다가 10년 후 캠버스로 옮겼다.

어떻게 보면 절규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인간 내면적인 절망감의 표현이기 보다는 대자연 앞에서의 재해를 보고 경악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석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뭉크는 불우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누이를 어린 나이에 결핵으로 잃고 난 후 광적으로 변해 간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강박감과 공황장애에 시달려야 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화가인 세잔느는 현대 미술의 창시자이며 정물화를 즐겨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100프랑 뒷면에는 그의 대표작인 사과 정물화가 그려져 있다.

세잔느는 평소 “사과로 프랑스를 정복하겠다” 라고 지인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의 말 답게 사과를 주제로 한 작품이 110점이나 남아 있다.

폴 세잔느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엑상 프로방스 출신으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자 사업으로 성공해 1848년에는 엑스 지방에 최초의 은행을 설립했다.

가업을 잇길 바라는 가족들의 염원 속에서도 그는 꾸준히 작품 활동 하면서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그림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1895년 파리 그림 상인이었던 앙브루아즈 볼라르가 마련해 준 전시회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무명을 벗어나게 됐다.

세잔느는 자기 그림에 서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작품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로인해 완성품이라고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랑스 화폐에서 볼 수 있는 폴 세잔느
프랑스 화폐에서 볼 수 있는 폴 세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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