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이형열)이 도내 국가민속문화재(고택)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해 관리 대상 문화재 518곳 중 모니터링 1655건, 일상관리 6281건, 경미수리 1012건을 실시했으며 올해 고택 중 국가민속문화재로 선정된 15곳을 집중관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은 원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고택의 소유자들이 고령이거나 거주하지 않아 관리가 부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사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기능장들이 제작한 전통 재료를 사용, 원형 복원 작업을 펼치고 있다.

보은군 삼승면 국가민속문화재 139호인 최감찰댁 소유자 최재덕씨는 “예전과 달리 주기적인 일상관리와 경미한 수리가 필요시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전문인력이 신속히 처리해주고 있다'며 '덕분에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형열 단장은 “문화재 관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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