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는 326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대전시의 총 예산규모는 4조3126억원에서 4조6389억원으로 0.7% 늘어나게 됐다.

시는 허태정 시장의 1호 공약인 4차 산업혁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투자 등에 초점을 맞춰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대학생의 중소기업 직무체험 활동비와 8000여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47억원을 투입한다.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둔산센트럴파크 조성과 신규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연구 용역비 7억원도 편성했다. 평촌 도시개발사업에 200억원, 도안대로 건설에 238억원, 하소산업단지 진입로 건설에 110억원을 투입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규제가 2020년부터 해제되는 것을 고려해 도시공원 확보를 위한 녹지기금 1000억원, 대규모 사업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안정화기금 35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청년 일자리를 확충하고 민선 7기 성공을 다지는 재정 운용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오는 6일 열리는 시의회 238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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