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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나는 미래의 유권자!
프리즘/ 나는 미래의 유권자!
  • 박지현
  • 승인 2018.07.04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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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진천상산초 5학년

진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던 중 충북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교실 수업에 대해 들었다. 4번의 수업이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땐 별다른 재미가 없을 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거교실 첫 수업인 학생회장 선거체험 수업에서부터 그 생각은 바뀌었다.

강사님은 먼저 선관위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 주셨다.

선관위가 선거할 때만 생겼다가 없어지는 기관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직선거뿐만이 아니라 조합장선거·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실시되고 있는 각종 선거들을 공정하고 바르게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었다.

교육감후보에게 내 생각을 담은 엽서와 포스터를 만들어 보내는 시간도 있었다. 내 생각이 교육감후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렜다.

리더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포스트잇에 써 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나는 ‘헌신, 책임감, 정직’을 쓰고,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발표해 뿌듯했다.

또 옆 교실로 이동해 어른들이 실제 투표과정을 체험했다.

모의신분증으로 인증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 투표를 끝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뉴스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 용기를 내서 인터뷰하길 잘한 것 같아서 보람을 느꼈다.

두 번째 수업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요’라는 내용의 토론수업이었다.

토론을 통해 주제를 정하고 찬성·반대 의견을 모았다. 우리 팀의 주제는 ‘친구의 별명을 불러도 되는가?’였다.

나는 찬성 의견을 냈다. 왜냐하면 좋지 않은 별명은 친구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그 친구의 장점을 살린 좋은 별명은 친구가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그 팀의 주제에 대해 찬성·반대 의견을 내고 토의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내 의견을 내는 것이 좋았고, 또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많이 아쉬웠다.

그 다음 수업은 오즈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활동이었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인공을 후보로 정해 팀(정당)을 만들고 선거운동과 직접 투표까지 했다.

우리 팀은 정당이름을 ‘다모여 양철당’으로 정했고, 강철나무꾼 선거벽보에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표공약 2개를 정했다. 다른 팀의 선거벽보를 보고 비교하면서 어떤 공약이 실현가능하고 현실적인지 투표를 했다.

아쉽게도 우리 팀은 2등을 했다. 그래도 1등을 한 팀과 2등 아래인 팀들에게도 다 격려의 박수를 쳐 줬다.

선생님께서는 1등 팀이 왜 1등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다. 1등에 오른 후보의 공약이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같은 수업을 경험하면서 어른들이 하는 투표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공약이 무엇인지, 실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지금의 나는 아직 투표권이 없지만, 앞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면 이번 선거교실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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