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자연친화 정비 표창 ...국비 1억원의 인센티브도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다른골천’이 행정안전부 주최 ‘2018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평가에서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됐다.

국비 1억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공주시는 기관 표창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정안면 인풍리 다른골천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1.21km구간에 걸쳐 친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주민들은 다른골천에 인위적인 석축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수, 흙, 돌과 수생식물이 잘 아우러져 하천 본래의 기능을 잃지 않도록 조성하는데 각별히 신경썼다. 소와 돼지 닭, 개 등을 기르는 축산농가의 분뇨 역시 그대로 하천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하천 주변의 농지에서 농약 사용도 최대한 억제하고 폐비닐, 빈병, 집안에서 나오는 각종 생활 쓰레기를 하천에서 몰래 소각하는 행위 등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다른골천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탈바꿈 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수 안정성 확보와 자연환경과 조화된 소하천 만들기 정착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소하천 정비를 추진한 전국의 소하천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화, 사업 효과성, 사업 적정성, 주민활용도 등 14개 항목에 대해 하천·환경·수질 등 민간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최종 14개 우수 지구를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국가하천 1개소, 지방하천 77개소, 소하천 345개소 등 법정하천 423개의 크고 작은 하천을 관리하고 있으며, 수계 차원의 체계적인 치수 안정성을 확보, 사전재해예방과 쾌적한 수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도영 안전관리과장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수변공간 재창출을 통해 앞으로 생태계 보전과 수질환경 개선 및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관광자원 활성화로 농촌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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