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기록유산 보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발굴하기 위해 9월 10일까지 기록물을 수집한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삶과 추억이 닮긴 자료와 청주의 변천사 등 당대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하고 귀중한 민간기록물 수집에 나선다.

수집 대상은 일제강점기시대부터 1980년대 이전 청주 관련 기록물이며, 옛 청주·청원이 가졌던 문서, 책자, 사진, 동영상 등도 대상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배지, 이름표, 타자기, 기념품, 공무원 첫 임용장 등 분야에 관계없이 다양한 민간기록물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방법은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청주시기록관(201-1552)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9월 30일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을 시상하고 참가상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입상작을 청주시기록관에 전시·홍보해 기증자에 대한 명예를 높이는 등 자발적 기증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주변의 사소한 기억이 담긴 기록물을 찾아내 역사적 가치를 공유 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롱 속에 묻혀 있는 기록물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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