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중시…현장중심의 군정 펼칠 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초선의 김재종(63) 옥천군수는 취임하자마자 벼 먹노린재 확산방지를 위한 ‘친환경농업 방제지원 계획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김 군수의 핵심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는 “옥천군을 지탱하고 있는 경제적 기반은 농업”이라며 “농업인들이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공 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지역경제 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관광산업 활성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 힐링산업 육성 등 공약사업 실천을 위해 ‘현장중심의 군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 사업현장을 돌아보며 군민들과 소통하고 군정을 풀어가는 군수가 되겠다”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중앙정부의 공모사업 자금을 많이 타오는 공무원이 일 잘하는 공무원”이라며 “임기 4년 동안 공무원 인사에서 연공서열은 없다. 안일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혁신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현장에서 뛰는 공무원이 승진하는 40대 중반 사무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수가 됐다는 기쁨 보다 옥천군을 어떻게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앞서 어깨가 무겁다”며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군정에 잘 접목시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옥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군민들은 기업 경영에만 전념하던 인물이 군수가 돼 군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4년간 저를 믿고 지켜 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군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올바른 공직자 상에 대해서도 “청렴해야 한다.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아부해야 한다. 군민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아부는 나쁘지 않다. 그 다음에는 정직해야 한다”며 “복지부동하지 말고 자기계발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공무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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